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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거늘 아직 그 정도까지는 사랑이 깊지 못한 것인가? 그러나 오펠리우스 왕비는 그녀답게 전혀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. 오히려 레프스터 국왕보다 더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. 얄밉긴 하지만 대단한 여자라는 것만

. "크억!" 그 자는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가슴에 박힌 창을 내려다보았다. 그의 얼굴에는 너무 허무한 죽음에 대한 반발심이 번져가고 있었지만 죽음의 날개는 그의 어깨에 사정없이 내려앉았다.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서서히 쓰러지면서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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